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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매반.신보(LP/CD) > LP > 불싸조 2집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재발매반.신보(LP/CD)


불싸조 2집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제조회사 : 2016.비트볼
판매가격 : 30,000원
적립금액 : 600원
미개봉LP
수량 EA
 
 
   

 
상품 상세 설명
 
 
**쟈켓상태; 미개봉
**음반상태; 미개봉
**신세대 록 클래식 LP 시리즈 2탄
**韓佛수교 130주년 기념 '세가지색 공화국 에디션 666매'중 2, 3차 공개반
**222매 블루(박정희의 자유)컬러 LP(랜덤)
**222매 레드(전두환의 박애)컬러 LP(랜덤)
**대형 똥종이(kraft) 포스터 포함
**확대보기를 하시면 뒷면을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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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A
1. Born To Fuck (#1)
2. Fuck To Fcuk (#2)
3. Too Big Too Fuck (#3)
4. 이 개가 미쳤나
5. 신용불량자
6. 앗싸라비아 콜럼비아
7. 섹시한가(韓家) - 벌써 썅년
8. 어줍잖은 스텝

Side. B
1. 밥시간
2. 정리해고 (Annie, Are You Okay?)
3. Rise And Fall of Music Industry
4. 형사입건
5. 배신이 춤을 추네
6. Public Motherfucker #1
7. Time : The Donut of The Heart (Jay Dee : 197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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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가 배출한 미지의 3인조 록그룹 불싸조가 지옥불처럼 식지 않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2집을 재발매한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한불수교 130주년이기도 하여서 OECD 가맹 공화국의 이상을 함께 한다는 의미로 ‘자유, 평등, 박애 세가지색 에디션’으로 특별 발매한다. 지난달 발매되었던 흰색 카세트테잎에 이어 두가지 색 컬러 LP로도 발매가 되는데, 각각 222매 뿐인 한정반이다. 이번 에디션 역시 멤버들의 요청에 따라 수능맞이 특별가에 제공된다. 아닌척 해도 팬들을 먼저 생각하는 그룹싸운드는 불싸조 뿐임을 증명하는 사례라 하겠다. 이번 재발매를 기념하여 당시 드러머였던 김치완이 본인의 라이너노트를 앨범에 수록하길 원했으나 음반 수준을 생각해서 별도 공개한다.

‘카인드 오브 불우: 불싸조 2집 LP 발매에 즘하여…’
“몰라 나도. 뭐야 도대체?”
불싸조 2집의 마지막 트랙이자, 제이 딜라 추모곡인 ‘Time: Donut of the Heart’ 말미에 들리는 목소리, 바로 내 목소리다. 사실 2집 녹음을 하면서 저거보다 심한 말도 많이 했지만, 나머진 모두 커팅룸 플로어에 버려졌고 살아남은 건 저게 유일하다. (당시 퍼블리 에네미의 ‘Bring the Noise’의 커버도 녹음했으나, 역시 음원을 더 이상 찾을 수 없다.) 아무튼 그때나 지금이나 난 이 앨범이 뭔지 도대체 잘 모르겠다. 지난 10여년간 이 앨범에 대한 수많은 헌사, 비평, 에세이 등이 쏟아져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2집 녹음 과정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앨범의 드럼 사운드에 대해 마치 ‘아트 블레이키가 존 본햄에게 겁탈당하는 것 같다’ 혹은 ‘엉망이다’라고 말하는데 둘 다 틀린 얘기는 아니다. 한상철을 만나기 전까지 나는 재즈 드러머였고, 재즈밖에 안들었다. (가요는 가끔 들었다.) 스윙하면서도 박자가 조금씩 나가는 그런 비트를 원했던 한상철은, 여기저기 재즈 드러머들을 많이 알아봤지만 다들 그의 성에 안찼다고. 지인 소개로 신림동 집에서 그를 처음 만났는데, 나의 장딴지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연하다. 그때 그의 머릿속에는 ‘저 정도 장딴지면 내가 원하는 파워풀한 사운드가 나올 것 같다’라는 생각이 스쳤던 것 같다. 불싸조 2집은 록, 재즈, 힙합, CCM, 국악, 동요, 가짜 레게 사운드가 만화경처럼 펼쳐지는 앨범. 하지만 6개월간의 앨범 작업 기간 동안 정작 다른 음악은 한 번도 찾아 듣지 않았다. 당시 우리의 일정은 밤 12시 즈음 스튜디오에서 함께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의 <살로, 소돔의 120일 (Salo, or the 120 Days of Sodom, 1975)>을 감상한 후, 해가 뜰 때까지 재밍을 하는 것이였다. 서로 핏대 세우고, 고함을 지르기도 하는 둥 잼 세션은 꽤나 격렬했다. 하지만 그런 재밍 뒤에 나온 결과물은 <살로…> 마지막 장면에서 두명의 병사가 추는 왈츠처럼 아름다웠다. 두 남자의 피,땀, 그리고 눈물이 섞인 거친 왈츠가 당신의 귀를 괴롭혔으면 하는 바램이다. 옆집에 피해가 안 가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볼륨을 키워서 들어보자.
-김치완 (불싸조 2집 드러머)

* 제품의 이미지는 실제 상품과 상당히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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